앞니의 변색 치료
앞니에 하얗게 반점처럼 얼룩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이것은 반점치 또는 White spot이라고 하는데 원인은 다양하지만 법랑질 저형성증이나, 초기 치아우식증, 불소 과잉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상악 전치부에 다수의 White spot 이 존재하였고, 치료를 원하셨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치료계획을 세울수 있을까요?
- 변색부위 삭제 후 레진 치료
- 앞니 전면을 얇게 삭제 후 라미네이트
- 치아 전체를 삭제 후 올세라믹 크라운
크게 3가지 정도 생각해 볼수 있겠습니다. 1번에서 3번으로 갈수록 치아의 삭제량은 많아지고 비용이 많이들게 됩니다. 그렇다고 3번의 치료가 과잉진료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각 치료법에는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1번 레진치료의 경우에는 일단 치아의 삭제량이 가장 적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는 가장 불리합니다.
2번 라미네이트는 1번보다는 치아 삭제량이 많지만 3번보다는 적고 비용은 많이듭니다. 앞니의 보이는 면을 삭제해서 치아색을 맞추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유리하지만 쉽게 떨어지거나 깨집니다.
3번 올세라믹크라운은 치아 삭제량이 가장 많지만 2번처럼 쉽게 깨지거나 떨어지는 경우는 없어서 가장 튼튼하고 심미적입니다.
이처럼 각 치료법은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분의 현재 상태와 원하는바를 충분히 상의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케이스에서는 환자분과 각 치료법의 장단점을 상의 후 일단 레진으로 치료해보기로 했습니다. 몇년 후 변색이 올수 있겠지만 가장 치아를 많이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