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식립시기에 따른 종류

임플란트치료 하는 방법을 식립하는 시기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치아를 빼자마자 바로 임플란트 식립 – 즉시 식립 임플란트(immediate implantation)
  2. 치아를 빼고 몇일(1개월이내) 있다가 임플란트 식립 – 지연형 즉시 식립 임플란트(delayed immediate implantation)
  3. 치아를 빼고 한참(몇개월후)있다가 임플란트 식립 – 지연형 임플란트(delayed implantataion)

즉시 식립 임플란트의 장점은 치아를 빼면서 바로 심는 것이라서 임플란트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발치한 곳에 연조직이 부족하고 뼈가 부족해서 뼈이식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고 사람에 따라서 발치한 부위가 항상 잘 치유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즉시 식립 임플란트는 환자의 케이스를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즉시식립 가이드라인은 일단 환자가 젊어서 치유능력이 좋고, 환자의 사정상 치료를 빨리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발치하는 원인이 치주질환이 아니라서 치조골의 손상이 없는 경우입니다.

모든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일에서 몇개월을 기다리고 임플란트 성공률을 1%라도 높일 수 있다면 좀 기다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본 환자는 우측 어금니의 치주질환으로 발치를 해야하는 케이스입니다.
위턱은 부분틀니를 사용하고 계시고 다른 치료할 곳도 있지만 환자분께서는 일단 우측 어금니의 임플란트 치료를 원하셨습니다.
이런 케이스는 언제 임플란트 식립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1,2,3번 다 가능합니다.
즉시 식립 임플란트도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환자분이 환갑이 넘으셨고 발치의 원인이 치주질환이기 때문에 2번 지연형 즉시 식립 임플란트로 하기로 했습니다.

발치후 1개월후 임상사진과 방사선 사진입니다. 잇몸은 대체로 깨끗하게 나았지만 방사선 사진상 치조골의 회복은 부족합니다.
지연형 임플란트 식립의 목적은 부족한 연조직의 치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뼈이식을 하게되더라도 연조직이 충분하면 수술이 편하고 쉽게 됩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뼈이식 수술을 시행한 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뼈이식 수술을 하면 차단막을 사용하는데 이번 케이스를 발치와에 치조골 이식을 한 경우라서 차단막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확실하게 봉합을 완료하여 줍니다.

수술후 치근단 사진입니다. 치조골 이식 부위가 거무스름하게 방사선 투과상으로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4-5개월 후 충분히 치조골이 치유된것이 관찰됩니다.
임플란트가 치유되는 것은 여러가지를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얻을수 있으며 Osstell이라는 RFA 방식의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간편합니다.

치료 완료후 1년후 사진입니다. 치조골이 잘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언제 식립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대답은 환자마다 적절한 시기가 다르다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무조건 즉시 식립 임플란트를 권하는 것은 환자를 위한 것보다는 치과를 위한 상업적인 치료계획이 아닌가 싶습니다.

추후에 즉시 식립 임플란트의 케이스도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