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환자의 상악동 거상 치조골이식술과 임플란트

우리가 치과에서 임플란트 상담을 할때, 치조골이 부족하니 뼈이식 수술을 해야합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때가 많습니다. 보통 치조골 이식술이라는 임플란트 식립전에 임플란트 주변에 치조골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임플란트가 잘 생착하고 건강히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처치입니다.

특히 치주질환이 심한 상태에서 치아를 발치한 경우에는 주변 치조골을 전부 손상시키고 발치를 하기 때문에 치조골 이식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본 케이스는 상당히 어렵고 고생했던 케이스 입니다. 왜냐하면 환자분의 협조도가 좋지 않고(의사의 권고사항을 잘 따르지 않음) 심한 흡연가 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발치를 너무 늦게해서 치조골의 손상이 매우 심했던 케이스입니다.

아래 방사선 사진에서처럼 치아를 뽑아야할 시기를 지나쳐서 너무 오랬동안 방치해 놓았습니다. 작은어금니 부위의 치조골이 완전히 녹아서 상악동이 천공될 지경입니다. 빨간선이 남은 치조골의 상황입니다.

일단 발치하고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환자분이 젊으시기 때문에 케이스에 따라 치조골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안타깝게도 환자분이 심한 흡연가이기 때문에 치조골의 회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빨간색 선이 치조골의 형태입니다. 발치후 6개월이 지났지만 예상처럼 치조골의 회복량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이런 케이스는 상악동 치조골 이식술과 티타늄막을 이용한 치조골 이식술을 동시에 시행해야합니다. 노란색 선이 치조골을 이식해야하는 부위의 그림입니다.

수술시 사진입니다. 파노라마상 예상대로 심각한 치조골의 결손이 관찰됩니다.

일단 상악동 이식수술을 시행합니다. 골창(bony window) 을 열고 상악동막을 조심스럽게 거상합니다. 파란색 화상표가 가르키는 것이 상악동막입니다. 이것은 아주 얇은 막으로 부주의하게 수술이 진행되면 찢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악동에 인공뼈를 이식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합니다. 일단 뒤쪽 임플란트부터 식립하였습니다.

앞쪽 임플란트를 식립합니다. 파란색선처럼 치조골 손상이 심하기 때문에 뼈이식을 고려하여 식립깊이를 결정합니다.

앞쪽임플란트의 치조골 결손부위에 뼈이식을 시행합니다. 치조골 손상이 심한 부위에서는 이처럼 티타늄막을 이용하여 치조골이식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후 이차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티타늄막으로 치조골 이식수술을 한 부위의 뼈가 아주 깨끗하게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보철이 완성된 후 방사선 사진입니다. 상악동 이식부위와 치조골 이식부위가 안정화 된 것이 관찰됩니다. 환자분이 흡연가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위생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